기사 메일전송
'노화 수면패턴 악화', 여성에게서 두드러져
  • 박광원 기자
  • 등록 2021-02-01 10:11:11

기사수정
  • 김기웅 연구팀, 동양인 수면패턴 장기관찰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이 노화에 따른 수면문제가 남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사실을 규명했다.


우리 몸은 노화를 겪으며 노인 연령에서 그 정도가 심한 경우를 '노인 수면장애'라고 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불면증 ▲수면시간 감소 ▲주간 졸림 ▲수면 질 저하 ▲수면주기 지연 등으로 환자들은 만성적인 수면부족 상태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는다. 


김기웅 교수팀은 이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국 노인의 수면 특성을 남녀로 구분해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는 무작위 추출된 정신장애나 신경질환이 없는 60세 이상 한국 노인 4,686명의 피츠버그수면질척도(PSQI)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2년 주기로 6년간 추적 관찰해 수면패턴의 변화를 보고했다.


그 결과, 여성의 경우 '하루 총 수면시간'이 2년 평균 4.22분씩 감소했으며, 잠드는 시간대는 연간 약 4분씩 느려졌다. 수면효율은 1년 마다 0.9%p씩 악화된 반면 남성에서 해당 증상들에 대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 밖에도 '주관적 수면의 질' 항목에서도 남성보다 여성의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 


김기웅 교수는 "본 연구는 노화에 수반된 수면패턴 변화가 성별에 따라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규명했다"며 "이를 근거로 노인 수면장애의 기준이 세분화된다면 맞춤형 수면장애 치료법 발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대한병원협회
 많이 본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