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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칼럼] 의사 엄마의 아이 키 키우기 프로젝트
  • 김세영 기자
  • 등록 2021-01-18 13:41:01
  • 수정 2021-01-18 14: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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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이 키 1cm라도 더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키 키우기는 유소년기 자녀를 가진 부모의 가장 큰 관심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아청소년과 내분비 클리닉 및 각종 성장 클리닉의 성업 현황이 그것을 뒷받침한다. 성장호르몬, 성조숙증등 아이 키와 관련된 단어들은 맘카페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검색어이다. 유소년 아이들의 성장은 일차진료를 담당하며 건강 주치의 역할을 하는 가정의학과에서 꼭 다루어야 하는 토픽이기도 하다. 


의사이기에 앞서 만 8세 아이의 엄마로서 개인적으로도 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주제인 ‘아이 키 키우기’를 토픽으로 칼럼을 연재해보려고 한다. 유전 이외에도 키 크는데 중요한 요소들을 4가지로 분류하여 과연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 키를 주어진 유전한도 이내에서 최대로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해 실용적인 정보들을 제공하고자 한다. 기고할 모든 내용은 가정의학과 의사로서 임상에서 겪은 사례 및 기존에 알려진 의학적 지식이나 최신의 논문결과를 근거로 삼는 것은 당연하고 아이 엄마로서 직접 경험한 부분들을 녹여내어 좀더 실용적이고 부모들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부분들을 간추려 FAQ와 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아이의 최종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유전이다. 부모의 키는 바꿀 수 없으므로 내 아이의 키는 사실 어느 정도는 이미 정해져 있다고 봐야한다. 이미 많이 알려져 있듯이 자녀의 최종키에 유전이 미치는 영향은 70~80%에 육박한다. 많은 통계 데이터들이 수집되어 이를 바탕으로 키 구하는 공식이 나와있다. ‘스무살 키 구하기’  ‘최종 키 구하기’  ‘유전 키 구하기’ 등의 명칭으로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 공식의 정식 의학적 명칭은 ‘중간 부모 키(midparental height:MPH)’이며 공식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공식에 나온 13cm는 남자와 여자의 최종키의 차이이다.




이 공식에 부모키를 대입해 계산해 본 성인중에는 본인의 실제 키와 비교해 나온 예상키에 수긍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갸우뚱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또한 부모키를 대입한 후 자녀의 키를 예상해 본 부모라면 적잖이 실망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이 공식을 사용하면서 꼭 생각해야하는 부분은 방금 계산해서 나온 그 키는, 평균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오차범위도 -5cm부터 +5cm까지 총 10cm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 공식이 나온 지 이미 오래되어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평가도 많다. 영양이나 사회·경제적 요인 등 환경적인 요인이 이전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되었기 때문에 저 공식을 통해 나온 키에서 ±10cm 가 요즘 시대에 맞다는 의견도 있다. 


유전 이외에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영양, 운동, 수면, 영양보조제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겠다. 학자들마다 강조하는 부분이 다르고 정설이 확립된 부분은 아니기에 개인적인 의견으로 그 순위를 설정해보자면, 영양>>운동=수면>영양보조제이다. 


키 크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영양이다. 영양은 식사를 의미한다. ‘잘 먹는 애가 잘 큰다’ 라는 어른들의 말처럼 바로 무엇을 먹느냐가 키를 결정한다는 뜻이다. 먹는게 중요한 건 알겠는데, 과연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여야 할지에 대해서는 막막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게 운동이다. 운동은 크게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그리고 스트레칭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운동만큼이나 중요한 건 바로 수면이다. 수면이 중요하다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몇 시에 자야 하는지 또 몇시간이나 자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부분들에 대해서도 다루어 보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건강보조제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식품으로 섭취할 수 없어 외부에서 반드시 보충해 주어야 하고, 특히 뼈 성장에 필수적인 비타민과 무기질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연재 칼럼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세리 (가정의학과)

스포츠닥터스 의사회 정회원, 자문위원

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

대한비만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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