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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美 초극소 미숙아, 서울성모병원 치료받고 본국 이송
  • 정윤희 기자
  • 등록 2020-10-12 14: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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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위기 속 의료분야 韓美 공조 합작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임신 25주 2일 만에 몸무게 840g으로 태어난 초극소 미숙아 네히미아 밀러(Nehemiah Miller·男)가 신생아중환자실에서 한 달간 집중치료를 받고 미국 하와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12일 전했다.


성모병원 측은 코로나19 위기 속 한미 의료진의 이송작전은 안전하고 면밀히 이뤄줬으며, 의료분야에서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빚어낸 성공적 결과라고 자평했다.


주한 미군인 다비온 밀러 상병의 자녀인 네히미아는 지난 8월 1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조산아로 태어나 곧바로 신생아중환자실(NICU)로 옮겨졌다. 출산 당시 체중은 1,000g 미만으로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였다. 네히미아는 태어날 당시 울음이나 활동성이 없어 기도 삽관을 시행하고, 계면활성제 투여 후 신생아집중치료실로 입실해 고빈도 환기 요법으로 기계 환기 치료를 받았다. 또 초극소 미숙아에게 발생하는 ‘동맥관 개존증’을 치료하기 위해 동맥관이 닫히는 수술도 받았다. 한 달간 집중치료로 네히미아는 출생 체중보다 500g 가까이 더 늘었다. 



네히미아는 아버지 근무지가 하와이 호놀룰루로 변경되면서 지난달 17일 오산공군기지에서 KC-135를 타고 비행길에 올랐다. 네히미아는 호놀룰루에 소재한 트리플러 육군병원(Tripler Army Medical Center)에서 장기적 치료를 받는다.


주치의인 소아청소년과 성인경 교수(가톨릭산모·신생아집중치료센터소장)와 염숙경 교수는 “네히미아가 견뎌내야 할 일들이 있겠지만, 부모의 사랑과 의료진의 손길로 잘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안전한 이송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네히미아가 잘 성장하길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한마음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주한미군 협력병원으로 매년 많은 미군 환자가 내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국제진료센터는 미군과 긴밀히 협력해 이번 신생아 이송을 원활히 진행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선천성 기형아, 미숙아 등 중증 신생아를 집중치료하는 신생아중환자실을 50병상 운영하고 있다. 


사진 출처=브라이언올굿 육군병원 공보부(Brian D. Allgood Army Community Hospital Public Affa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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