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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마저…대형 제약사들 ‘코로나19 백신개발’ 난항
  • 김세영 기자
  • 등록 2020-09-16 14:05:02
  • 수정 2020-09-16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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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내 출시 가능성 낮아져


다국적제약사들이 앞다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신이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검증받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보고됐다. 이날 AP,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화이자 백신 임상의 일부 참가자들이 경미한 수준의 부작용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2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이 중 1만2000여명에게 2차 접종을 실시했다. 


화이자 측은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를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내성을 정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보고된 부작용이 안전성에 우려를 제기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연구진들은 우려할 만한 부작용이 있는지 자체 검토 중이지만, ‘피로’ ‘두통’ 외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영국에서 임상시험 도중 참가자에게서 횡단척수염 사례가 나왔다. 이후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은 영국과 브라질에서 재개됐지만, 미국에서는 안전성을 이유로 보류됐다.


그런가 하면 미국 제약사 존슨앤존슨은 임상시험 도중 참가자들 일부가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스페인 라파즈 병원은 참가자 중 일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부작용 소식이 전해지자 백신의 위험성을 알려줄 것을 요구하면서 임상시험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연내 출시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코로나19 백신이 올해 안에 출시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초쯤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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