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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 ‘동맹휴학’ 등 집단행동 유지
  • 김세영 기자
  • 등록 2020-09-11 15:15:27
  • 수정 2020-09-11 15: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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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협 “합리적 의료정책 추진을 감시·운영할 수 있는 의료계 감독기구” 자처


“스스로의 권리인 수업거부와 동맹휴학, 국가시험 거부를 유지했다.”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이 동맹휴학 등 집단행동을 계속 이어간다. 전국 의대생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KMSA)는 10일 오전 전체회의 결과에 따라 동맹휴학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와 정부 간 합의에 이어 전공의들마저 모두 의료현장으로 복귀한 상황이지만, 의대생들만은 투쟁을 계속하기로 한 것이다.


의대협은 11일 호소문을 내고 집단행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의대협은 “당정과 합의는 잉크가 채 마르기 전에 망가졌다. 의협 회장에 대한 신뢰는 무너졌고, 대전협의 결정에 슬퍼했다. 그러나 우리마저 멈출 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그저 환자 앞에 떳떳한 의사가 되고 싶었다. 전문가 집단이 철저하게 배제된 정책에 항거했고, 당정청이라는 거대한 벽이 던지는 폭거에 맞섰다”면서 “완벽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당정과 합의도 이뤄냈다. 선배들은 병원과 학교로 돌아갔지만, 학생들은 홀로 남아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의료정책 추진을 감시, 운영할 수 있는 의료계의 감독기구임을 천명하면서 “부족해진 명분과 구제만을 위한 이기적 투쟁이 아니냐는 비난 속에서도 연대를 멈추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학생으로 시작해서 학생으로 끝내겠다. 조용한 투쟁에 부디 함께해달라. 외로운 낙동강 오리알이 아니라 건실한 둥지에서 떳떳한 의사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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