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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화합 일군 영남대의료원, 갈등 ‘마침표’
  • 정윤희 기자
  • 등록 2020-02-14 14: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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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11일, 사적조정으로 최종 합의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태년)은 지난 11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사적조정회의에서 영남대의료원과 노동조합이 조정서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7월 1일 시작된 옥상 농성은 해결됐다.


이번 합의는 사적조정에 의한 조정서의 내용을 의료원이 대승적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수락해 성사됐다. 합의 내용에는 해고됐던 2명 중 1명은 신규 채용하고 다른 1명은 채용 후 채용 당일 사직하기로 하였으며 일정 금액을 의료원 측에서 지급하기로 했다. 노동조합과 의료원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조합의 가입과 탈퇴 자유를 보장하며 상호존중을 통해 노사화합을 이루고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노동조합은 비조합원과 조합원에 대해 노조가입과 탈퇴 의사를 자유로이 표현할 수 있도록 당사자들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기로 했다. 또 해고자들과 노동조합은 해고자 문제와 함께 주장한 제반 요구사항에 대해 일체 이의 제기를 하지 않으며, 향후 어떠한 추가적 요구를 하지 않기로 한 내용도 포함됐다.


영남대의료원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당 해고된 해고자 2명에 대한 복직은 법적으로 불가능하였지만 노사화합을 통한 미래의 선택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약 7개월간 지속적인 협상을 거쳐 신규 채용방식으로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김태년 의료원장은 “오랜 갈등이 이번 합의를 통해 마침표를 찍게 돼 무척 기쁘다. 이제 새로운 화합의 길을 모색하고 구성원 모두 힘을 합쳐 의료원의 미래를 위해 나아갈 것이다. 의료원 경영진과 노조, 그리고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의료원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 법질서를 지키는 건전한 노사문화가 정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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