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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 기획] ‘우한 폐렴’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
  • 김세영 기자
  • 등록 2020-01-29 11:33:16
  • 수정 2020-01-31 10: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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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닥터스 의료지원단 자문 “개인위생 잘 지키면 안전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Wuhan)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스포츠닥터스와 인터메디컬데일리는 대한병원협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의료지원단의 자문을 얻어 현재(2020년 1월 28일 기준)까지 발표된 우한 폐렴의 경과보고와 바이러스의 특징, 개인위생 방법 등을 정리했다. 자문단은 “아직 질병 초기 단계로 사람간 전파가 주요 발생 원인”이라면서 철저한 개인위생과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다. 


개요 및 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태양의 코로나와 같은 원형의 왕관이나 화환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이름은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로 임시 명칭 상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에서 확인된 바이러스로 호흡기 질환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졌다. 발생 초기 우한에서 발생한 많은 환자들의 역학조사를 통해 해산물 및 동물 시장과 관련성이 관찰돼 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알려지게 됐다. 그러나 더 많은 환자들이 해산물 및 동물 시장 노출이 없었다고 알려지면서 사람 간 확산이 확인됐다. 현재는 사람 간 전파가 주요 발생 원인이다. 아직 이 바이러스가 사람들 사이에 얼마나 쉽게 또 지속적으로 퍼지고 있는지는 질병의 초기 단계로 확실치 않다.


지난해 12월 30일 원인 미상의 폐렴으로 중국국가보건위원회에 최초 보고된 뒤 다음날인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됐다. 2020년 1월 2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처음 확인됐으며 11일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발생 국가(2020년 1월 28일 기준)

▲아시아/대양주: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 싱가폴, 한국, 일본,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네팔, 호주

▲유럽: 프랑스, 독일

▲미주: 미국, 캐나다


특징 및 검사소견

지난 1월 24일 WHO에서 발표한 예비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파지수 1.4~2.5로써 1명의 감염자가 다른 사람 2명 정도를 감염시킨다. 앞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4,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는 0.4~0.9이므로 이 두 질병의 중간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자문단은 “이는 예비조사 결과이므로 향후 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질병의 경과는 중환자의 경우, 감염 8일에 호흡곤란, 9일에 호흡부전이 발해 10.5일에 중환자실에 입원한다. 치사율은 현재 질병 초기이고 발생 및 치료 환자가 많아 아직 논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보건당국, 의료진이 긴장하는 있는 것은 잠복기 감염 가능성이다. 증상이 없을 때에도 감염 전파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무증상 시기에 대한 정확한 역학 조사가 완료되어야 확인할 수 있다.


초기 입원 41명을 대상으로 살펴본 증상 및 검사소견에 따르면 주로 발열(98%), 기침(76%), 호흡곤란(55%), 피로감 및 근육통(44%), 가래(28%), 두통(8%), 각혈(5%), 설사(3%) 등이 발생하며, 백혈구감소증(63%)과 흉부영상폐렴소견(100%)도 나타난다. 



전파 방법

전파 방법은 1차적으로 감염자가 기침, 재채기를 할 때 튀어나온 비말이 환자의 손이나 손을 댄 물체를 통해 타인의 손으로 옮겨진 후 그 사람의 입과 코의 점막을 통해 감염된다. 하지만 감염된 중국 의사가 환자의 비말이 눈 각막을 통해 감염됐다고 발표하는 등 공기 중 감염 가능성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자문단은 손을 통한 감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자문단은 “사스나 메르스와 같이 감염자와 가까이 접촉하지 않고 길거리를 보행할 경우, 감염될 가능성은 ‘없는 수준’이다”라며 “일반 국민들은 개인위생 방법만 잘 지키면 안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개인위생 지침 

▲20초 이상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는다. 비누와 물을 사용할 수 없다면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사용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및 입을 만지지 않는다. 

▲아픈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고 되도록 집에 머문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티슈로 가리고 티슈를 쓰레기통에 버린다. 

▲자주 만지는 물체와 표면을 깨끗이 소독한다.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일반 마스크로 충분하지만, 위험 수위에 따라 KF94 마스크도 고려한다.

▲발생 국가로의 여행은 물론 회식, 모임은 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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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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