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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내과학 구본권 교수, 제29회 분쉬의학상 본상
  • 정윤희 기자
  • 등록 2019-11-12 13: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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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상동맥 질환' 영상·생리학적 평가 및 시뮬레이션 기술개발 기여

구본권 교수 


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스테판 월터)은 제29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구본권 교수(서울의대 내과학, 순환기내과)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본권 교수는 그간 '관상동맥 분지병변' 평가 및 치료, ‘관상동맥 질환’에 대한 영상·생리학적 평가,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개발 및 임상 응용 분야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왔다. 


구본권 교수는 관상동맥 분지병변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분획혈류예비력(FFR) 검사를 이용한 선별적 치료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이후 국내외 다기관 임상연구를 통해 분지병변 치료에 대한 새로운 평가 및 치료 방침을 확립해 불필요한 중재시술과 관련한 합병증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해당 분야에 대한 출판 논문과 연구결과는 유럽심장학회/심장흉부외과학회 가이드라인(ESC/EACTS)에 반영돼 관상동맥질환 치료 방침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임상 응용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관혈적 검사 없이 분획혈류예비력을 측정할 수 있는 FFRCT 시스템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가상 스텐트 삽입시술과 FFRCT 기술을 융합한 치료계획 기술을 개발했다. 나아가 두 기술을 이용한 최초의 임상연구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신기술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과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이후 개발된 관련 신기술들에 대한 표준적 기법이 됐다. 최근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관상동맥 경화반이 받는 다양한 혈역학적 스트레스을 분석하는 방법을 임상에 적용하고 있으며, 종축 전단력과 같은 새로운 혈류역학적 지표를 개발하고 임상연구를 통해 그 가치를 증명했다. FFRCT 기술은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의료 기술로 인정받아 현재 영국의 국가 치료 지침인 국립보건임상연구원 가이드라인(NICE) 등 여러 치료 지침에 반영돼 관상동맥 질환자들에 대한 새로운 일차적 평가 방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같은 구 교수의 다양한 연구 업적과 활동들은 관상동맥 질환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의료 기술을 개발하고 임상적 가치를 입증함으로써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질환에 대한 새로운 진단 및 치료 방침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구본권 교수는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의사 및 교수로서 본분에 충실하면서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과 의학 지식 전파를 통해 국내외 관상동맥 질환 분야의 의료환경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본권 교수 외에도 제29회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로 조성권 연구교수(성균관의대 약리학)가,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에 이주호 진료교수(서울의대 방사선종양학)가 각각 선정됐다.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 박사의 이름을 빌어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 본상 1명에게는 5000만원 상금이, 기초계와 임상계 각 2인의 젊은의학자상에는 2000만 원씩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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